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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바리안은 1980년대에 쓰인 Waiting for Barbarian이 원작이며, 작가는 J.M콜테즈 입니다. 콜테즈는 2003년에 작가 노벨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조니 뎁 주연으로 유명한 영화 <바바리안>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줄거리

 

사막 국경에 위치한 어느 제국의 조그만 마을 정의로운 치안 판사로 인해 마을은 늘 평화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국가보안국 소속인 졸 대령이 마을에 방문하게 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졸 대령은 주변의 원주민들을 야만인들이라 칭하며 아무 이유 없이 몰살시키고 있었고, 졸 대령이 이곳을 방문한 이유도 원주민들을 심판하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한편 평화주의자인 마을의 판사는 졸 대령과는 반대로 주변의 원주민들과 잘 어우러져 살아가길 바라지만 졸대령은 고집을 부립니다. 그렇게 졸 대령의 무서운 모습에 판사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역시나 졸 대령은 아무 죄 없는 원주민들을 무참히 고문했고 항상 마을의 평화를 유지했던 판사는 졸 대령의 잔인함에 충격을 금치 못합니다.

판사는 졸 대령에게 따지게 되지만, 원주민들의 본거지로 향하는 졸 대령을 막지 못합니다.

졸 대령의 고집은 보통이 아니었고 아무 죄 없는 원주민들을 잡아들이는 대령의 무자비한 모습에 판사는 분노하게 됩니다.

얼마 후 졸 대령이 떠나게 되고 판사는 그가 잡아들인 모든 원주민들을 풀어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 앉아 있는 한 원주민을 보게 된 판사는 졸 대령의 고문에 의해 장님이 된 그녀를 도와주려 하지만 그녀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다음날 그녀를 다시 만난 판사는 그녀의 눈과 다리를 확인하는데, 그녀의 눈과 다리는 무자비한 졸 대령의 고문의 의해 망가져 있었고, 원주민들에게 너무나 큰 죄책감을 느낀 판사는 그녀의 발을 씻겨줍니다.

얼마 후 한 중대가 마을을 방문하게 되고, 여전히 아무 죄 없는 원주민들을 잡아들이는 국가의 모습에 판사는 답답해합니다. 한편 판사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속에 고문을 받았던 그녀의 상태는 많이 좋아지게 되지만, 다음날 졸 대령이 그녀의 아버지 또한 살해했다는 사실에 판사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결정하는 판사는 원주민이었던 그녀를 위해 사막 한복판을 향해 출발합니다.

그녀를 보살피던 판사는 사적인 감정 또한 생겨나게 되는데, 사막의 모래폭풍을 맞이한 판사와 그녀는 말과 식량을 잃게 됩니다. 원주민들을 학살할 국가의 죗값을 치르고자 판사는 그녀를 원주민의 마을까지 데려다주고, 잠시 후 원주민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판사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그녀에게 전하게 되고 그녀는 판사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렇게 판사는 그녀를 떠나보내게 됩니다.

잠시 후 판사의 행방을 쫓아 따라온 보안국과 마주하게 되고, 판사는 원주민들과 소통한 반역죄로 붙잡히게 됩니다.

 

정의를 추구하던 판사는 감옥에 투옥되게 됩니다. 잠시 후 또다시 원주민을 학살하는 졸 대령과 이를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는 판사는, 판사의 자리를 박탈당하게 되고 사람들의 조롱을 받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길거리를 청소하게 되는 판사, 늘 판사의 요리를 하던 그녀는 안쓰러운 모습에 면도를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원주민 소녀에 대해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긴 판사는 얼마 후 장교에게 진심으로 궁금한 점을 묻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원주민들에게 머리통이 제거된 병사를 본 장교는 오줌을 지리게 되고. 몰려오는 원주민에게 제국의 군대는 패배하게 됩니다.

 

2. 후기

영화 바바리안은 제목과는 달리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은 담고 있지 않지만, 영화는 무엇이 문명이고 누가 야만 했는지를 관중들에게 묻는 듯합니다.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정의를 외쳤던 판사의 모습이 감명 깊은 영화였습니다

 

3. 해외반응

- 우리나라의 판사들이 봐야 하는 영화.

-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야만인보다 못하고 오래가지 못한다.

- 판사에 의해 평화롭게 지내던 사람들이 졸 대령에 의해 바뀌면서 판사를 조롱하는 게 충격적이다.

- 역사에서 제국의 이름으로 문명을 빙자하여 자행된 수많은 잔학행위들, 이제 그 대가를 그들을 치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