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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자 미드나잇패션 부분 초청작인 인시던트를 감상하였습니다. 세상의 시간 개념이 뒤집힌 세상에서 살아가는 올리버와 카를로스 형제 등 반전 있는 결말이 있는 인시던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줄거리

평화로운 오후 행복해 보이는 어느 한 가족이 즐거운 여행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실 새아빠였던 로베르토는 아이들과 더욱더 가까워지기 위해 이 여행을 주선하였습니다.

그렇게 로베르트와 가족들은 목적지를 향해 여행을 떠납니다.

얼마 후 가족들은 휴게소에 들르게 되고 천식이 있던 딸이 주스를 마시로 싶어 하자 로베르토는 아무 생각 없이 주스를 건네게 됩니다.

잠시 후 주스 알레르기가  있던 딸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호흡 곤란 증세까지 일어나자 천식기를 찾던 도중, 로베르토가 실수로 천식기를 박살 내 버리고 맙니다.

우선 딸을 진정시키며 다시 출발하려던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폭발소리, 그리고 얼마 후 한참을 달리던 이들은 황당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잠시 후 이들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아까 들렸던 전 주유소 였습니다.

 

우선 급한 대로 주유소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주유소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같은 길을 계속해서 멤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딸의 상태까지 점점 악화되어 가자 이들은 패닉에 빠지게 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로베르토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잠시 후 딸의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게 되자 엄마 산드라 또한 정신줄을 놓아 버립니다.

결국 모든 가족들은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충격에 빠진 채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한편 이 시각 형사에게 쫓기고 있는 어느 형제가 나옵니다.

형사가 들어오고 도주하는 형제, 형사 마르코는 도주하는 형제에게 총을 발포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형 카를로스가 다리에 총상을 입게 됩니다. 바로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폭발 소리, 그렇게 마르코는 형제를 데리고 경찰서로 향하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굳게 잠겨있는 일층 문, 잠시 후 아래에 있는 다른 층들을 본 마르코는 당황해합니다.

1층부터 9층까지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마르코와 형제는 황당함을 금치 못한 채 패닉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형사 마르코가 열쇠를 떨어뜨려 보지만, 열쇠는 다시 돌아옵니다. 한편 형 카를로스의 총상이 점점 심각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목숨을 잃게 됩니다. 형사 마르코는 자판기의 물건들이 계속해서 채워지는 이 상황 사실을 발견하고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2. 결말

그렇게 3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게 되고,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고 백발노인이 되어버린 형사 마르코와, 반면에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더욱더 건강해진 올리버는 두 사람의 성향 차이를 보여줍니다.

한편 고속도로에 갇혀 있던 로베르토와 산드라 또한 백발노인이 되어있었고, 산드라는 나이가 들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샌드라의 아들이었던 다니엘은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는 걸로 생각했지만, 다니엘의 충격적인 정체는 바로 비상계단에 갇혀 있던 마르코였습니다.

 

얼마 후 로베르토는 죽음을 앞둔 채 이제야 자신이 이곳에 갇히게 된 이유를 깨달아 버립니다.

로베르토는 다니엘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하여 절대로 경찰차에 타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빨간 노트를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

 

얼마 후 로베르토의 말대로 다니엘은 도로 한복판에 서있는 경찰차를 보고 로베르토의 경고를 생각지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경찰차에 탑승합니다.

다니엘은 노트 안에서 카를로스 형제의 정보를 보게 되고 잠시 후 그가 향한 곳은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카를로스 형제의 집이었습니다.

 

 

3. 후기

이들이 갇혀 있던 무한 반복의 공간은 누군가의 죽음에 의해서 발생되는 인시던트라는 현상이었고, 인시던트가 발생되는 순간 35년 동안 이 무한 공간 속에 갇혀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무한 공간의 모든 인시던트 발생자는 죽기 바로 직전에 자신이 이곳에 갇히게 된 이유를 깨닫게 되며 인시던트 발생자가 죽게 되면서 이 공간 안에는 출구가 생기게 되지만, 이 출구를 통과한 사람은 자신의 장체와 이곳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모두 잊어버린 채 또 다른 인시던트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 기괴한 인시던트의 첫 발생자는 어릴 적 로베르토의 선생이었고, 로베르토 선생의 실수로 인해 뗏목에서 반 친구가 죽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인시던트가 발생하게 된 것이었고, 로베르토는 선생과 함께 바다 한가운데를 떠돌며 35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출구의 유욕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 공간을 나서는 순간 자신의 장체와 그곳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모두 잊어버리게 된 로베르토였습니다.

그렇게 다니엘 또한 경찰차에 오르는 순간 자신의 정체와 이곳에서 35년간 갇혀있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수첩에 나온 형제의 집에 찾아가 자신도 모르게 카를로스를 죽이게 되고 바로 그 순간 인시던트가 발생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35년이 지나고 나서야 자신이 왜 이곳에 갇혀 있는지에 대한 기억이 돌아온 다니엘은 또 다른 인시던트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올리버에게 신신당부를 하지만

올리버는 출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맙니다.

올리버 또한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자마자 자신의 정체와 이곳에서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고 수첩에 적혀 있던 어느 신혼부부를 찾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정말 신선하고 독특한 주제로 영화가 전개되는데요, 신선한 스토리의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께 자신 있게 추천할만한 영화 <인시턴트>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영화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